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단체사진

(부경일보) 문승욱 기자 = 부산 북구 다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3일 '마을에서 놀자' 프로그램의 하나로 주민들과 함께 부산 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북구 근대역사관까지 이동하며 '마을해설 투어'를 진행했다.

2019년도 '북구다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마을에서 놀자' 프로그램은 지난해 '별난마을선생님'으로 선발되어 활동 중인 24명의 마을해설사와 전래놀이 교사들이 학교에서 수업하던 과정을 마을단위로 확대하여,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해설 투어와 전래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마을에서 놀자–마을해설 투어'는 구포권역의 만세운동을 테마로 부산 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구포의 지명과 지형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진 후, 부산 솔로몬로파크 –구포초등학교 –구포성당 -구포 만세역사 테마거리 -북구 근대역사관 순으로 도보로 이동하며 건물과 거리의 역사를 현재의 모습과 비교 설명하여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우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평범한 길이라고 생각했던 이 구포 거리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와 역사가 있는 줄 몰랐다"며 "우리 마을에 담긴 여러 설명들을 듣고 거리를 걸으니 새로운 느낌으로 마을을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행복교육지원센터는 '마을에서 놀자' 프로그램을 올해 12월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마을해설 프로그램은 매달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전래놀이 체험은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자 모집은 북구청 다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전화접수를 받고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부산시 북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s://lll.bsbukgu.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북구청 다행복교육지원센터(☎051-309-6161)로 문의하면 된다.

문승욱 기자  tmddnr73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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