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일보) 선우영 기자=자신의 고향 고성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가슴에 품으며 고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매사에 호쾌하고 긍정적인 그는 자신만의 장점을 잘 활용해 재경고성향우회에 발전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한다. 특별하고 풍성한 계획들로 재경고성향우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허태일 회장을 만나봤다.

자신의 이력사항과 프로필을 소개한다면?

재경 고성중학교 회장을 시작으로 재경 고성향우회 상임회장을 수년간 맡아서 고향 소식과 동정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현재 재경고성향우회 신임회장까지 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성장학재단 이사직과 ㈜태흥콘테이너 · 태흥물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향우회 회장으로 새롭게 취임한 소감은?

가정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이렇게 귀한 역할을 맡겨주신 점에 대해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는 무겁지만,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향우회원님들을 보며, 재임 동안 재경고성향우회를 잘 이끌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과정”이 좋다면 분명 “결과”도 좋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역대 회장님들을 비롯한 많은 선·후배들의 열정으로 재경고성향우회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열정을 바탕으로 마음을 한 곳으로 모은다면 분명 재경고성향우회가 지향하는 결과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책임 있는 행보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했는데 어떤 것인지?

아버님이 고성오광대 7호 중요무형문화재 172호 탈춤 기능보유자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예술적 기질이 개인적인 성격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어두운 면 보다는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려 노력했고, 매사에 호쾌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했습니다. 이런 성격적인 부분은 사업을 경영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영업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영업”이라는 것 자체가 회사에 이익을 발생시켜주는 생산적인 직군인데요. 잠재적 고객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하면 비즈니스를 성사 지킬지와 같은 고민이 일상이었다. 이런 일상 속 고민이 사업적으로 연결되었고 이렇게 30년간 사업운영을 하고 있게 되었다.

대화 외적인 부분에서 상대방의 특성을 빨리 알아차리는 순발력과 공감대를 찾아 대화하며 신뢰를 쌓는 게 저만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우회 운영 방향이나 계획이 있다면?

전임회장님들이 잘해오셨으니 변함없이 지켜가려 합니다. 항상 고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무슨 일이 있으면 향우회 일원으로써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항상 군청과 상부상조하는 마음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항상 고성군을 위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며, 약자들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직은 초기라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성과가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 올해에는 고성 청정지역에서 나타나는 쌀과 취나물, 키위, 굴 같은 물품들을 대외적으로 많이 알리려고 합니다. 그 외에도 향우회 체육대회 개최를 구상 중이며, 향토문화선향회와 힘을 합쳐 향우회를 위해 함께 나아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선우영 기자  hum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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