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일보) 허유림 기자=지난 달 23일, 제 44차 정기 총회에서 새롭게 취임한 ‘서 정봉 회장’은 10년넘게 고성향우회에서 몸 담고 있는 베테랑이다. 작년에 고성재부향우회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올해 회장에 선출됐다. 서 신임회장이 강조하는 것은 "고향에 대한 생각과 애향심을 위해 모인 자리니 그 마음을 키울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44년 동안 닦아온 길을 잘 다듬어서 젊은 세대의 문화를 만들고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서 신임 회장을 만나봤다.

향우회 회장으로 새롭게 취임한 소감은?

그동안 선배 회장님들의 노고에 보답을 할 수 있을지 많은 걱정과 책임이 앞섭니다. 그러나 어느 향우회보다 긴 역사를 가진 고성향우회에 많은 분들의 깊은 관심 속에 취임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앞섭니다. 잘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함께하는 향우회를 만들어 나간다면 더 발전된 향우회가 될 수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젊은 선후배님들의 많은 협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성 향우회 좀 소개해달라. 향우회만의 장점?

부산 출향인 중 25만이라는 인원이 우리 고성의 큰 자랑입니다. 또한 어느 향우회보다도 단합된 모습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향우회 규모와 조직?

25만의 재부 향우회의 규모와 잘 짜여진 집행부 명예회원, 자문위원, 부회장, 각부 위원장의 중심으로 130명의 임원의 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운영계획?

3월 첫 이사회를 시작으로 5월은 등반대회, 7월 고향탐방, 9월 골프대회, 10월 군민의행사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가 진행되면 고성의 발전에 가져올 영향?

그동안 교통편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서부경남KTX가 진행된다면 관광인프라가 좋아질 것이고 특히 풍부한 우리 고장의 싱싱한 먹거리 홍보에도 도움이 되어 고성이 한층 더 발전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부동산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거라 예상됩니다. 미리 부동산도 확보하세요. 허허

부산시민들에게 고성 자랑?

부산에는 우리 고성 향우님들이 구석구석 요직에 안 계신분이 없습니다. 어디를 가든 고성하면 기업이나 언론, 관공서 등 다양한 분야에 포진되어 있는 것이 큰 자랑이라고 봅니다.

본인만의 가치관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항상 저는 성실하게 살자! 약속을 잘 지키는 행동, 먼저 가서 기다리는 자세를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린 시절 기억나는 추억에 대해서?

배가 고파서 언제 쌀밥을 한번 먹어볼까 상상만 했던 그 어려웠던 시절이지금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보리밥은 돈을 주고 사 먹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재부 향우회의 많은 향우님들과 한자리에 모두 모일 수 있는 큰 행사를 한번 진행하고 싶습니다.1개읍 13개면의 면 향우회 활성화가 되어 앞으로 더욱 면 향우회가 발전한다면더불어 전체 향우회도 잘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허유림 기자  jbob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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