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하 시의원

(부경일보) 선우영 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있는 김동하 시의원.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와 겸손함까지 갖춘 김 의원을 보면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부산시와 지역구를 위해 제대로 일하는 참 일꾼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김 의원을 만났다.

- 기해년이 밝았다. 소감과 향후 의정활동 방향은?

▶ 황금 돼지의 해가 어느덧 1달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부산시 의원으로써 맡은 직분을 다하며 지역 국회의원과 잘 협치하여 지역구 지역발전을 위해 또 부산시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는 참 일꾼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 정계에 입문한 계기가 있다면?

▶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는 적성에 맞아야 한다. 사실 학창시절부터 정치에 관한 관심이 있어서 부산과 지역의 현안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곤 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 날 친구의 강력한 권유와 개인적인 고민 끝에 이 길이 제 적성에 맞다는걸 깨닫게 됐고 2010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 도시안전위원회 소속으로써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 지역주민들과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광역도로망 구축사업, 도시재생 뉴딜 사업, 첨단산업단지 조성, 택지조성사업 등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고 특히 원전, 지진, 풍수해 등 재해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예방하는 현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리원전 사용 후 핵연료 등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조속한 처리 및 관련 법률제정동의 촉구를 위한 대정부 대국회 건의문 채택을 했다.

- 올해 사하구의 지역현안과 해결책은?

▶ 사하구는 동부산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덜 된 동네이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이 좀 더 질 높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부산시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하구도 주차난이 심각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1곳의 공영주차장 조성 할 것이다. 또한, 서민들의 연료비 절감을 위해 도시가스 인입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 사단법인 한일터널연구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한일해저터널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토론 주요논제와 개인적인 입장은 무엇인지?

▶ 한일해저터널 건설에 대해 60% 이상의 국민이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일해저터널 건설 필요성과 건설 효과 등에 대한 국민의식이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것은 한일 터널 건설 분위기 조성에 고무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영불터널 등 세계사적으로 볼 때도 대륙과 섬을 연결하는 터널이 뚫리면 접경지역에 대규모 플랫폼이 형성돼 사람과 물류가 모이면서 경제부흥이 일어나는 효과가 있으므로, 터널 건설 비용부담 문제 등을 잘 조절해 국가 차원의 논의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 UN NGO밝은사회 토성클럽 자문위원인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 먼저 밝은사회 운동이란 선의, 협동, 봉사 – 기여의 3대 정신을 바탕으로 건전사회운동·잘살기운동·자연애호운동·인간복권운동·세계평화운동 등 5대 운동을 전개하는 범세계적인 운동이다. 또 토성클럽은 밝은사회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결성된 자발적인 시민조직으로써 지구촌 인류가족 사회를 지향하는 결의형제자매의 클럽이다. 토성클럽은 특히 환경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문위원으로써 생활주변의 환경문제에 대해서 자문하고, 특히 최근 심각한 문제인 미세먼지 저감요인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주변의 산과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환경정화운동을 하고 있다.

- 부산의 100세 이상 고령자 지원 및 관리에 대한 지적을 했는데, 자세한 설명을 한다면?

▶ 전국 100세 이상 고령 시민이 지난 10년간 14배 증가했다. 부산에서도 '호모헌드레드시대'가 열리고 있지만, 100세 이상 고령 시민 1.614명 중 84%인 1,369명이 거주지 불명자로 파악되고 있고 이에 대한 행정적·정책적 무관심이 심각하다. 이에 저는 안전과 인간적 존엄, 사회참여가 보장되는 '호모헌드레드시대'의 현명한 대비를 촉구했다. 시는 현재 84%에 이르는 거주지 불명 100세 이상 고령자의 생사와 거주, 소재 파악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며 노인의 가장 큰 걱정인 마지막 길 안심준비를 지원하는 100세 이상 고령자의 장례비 지원을 해야 한다. 이는 ‘호모헌드레드’의 시작과 마지막에 대한 공적 관심과 지원이며, 높은 거주지 불명자 비율도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또 노령, 치매, 장애 등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한 고령자 등에게 지원을 하는 '성년후견제도'를 활성화 해야 한다고 시에 강력하게 말했다.

- 본인만의 정치철학이나 가치관이 있다면?

▶ 정치철학이라 하기엔 그렇지만 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사람을 대할 때 편견 없이 상대에 대한 존중과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을 가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소탈한 성격으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다 보니 주변의 응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주변의 사람들이 서로 격식 없이 함께 어울리고 소외된 사람 사회 약자들이 편견을 갖지 않고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시민들의 응원은 늘 큰 힘이 된다. 기대에 부응토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부산시 금고 운영에 대한 발언을 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 3년간 시 금고 이자율은 평균 1.24%대. 반면 인천시는 2.01%로 부산시가 평균 0.77% 낮다. 정기예금이자율도 부산시는 1.55%인데 비해 인천시는 1.67%로 여전히 부산이 낮다. 부산은 공금이자율이 1% 인천시는 2.01%. 단순비교로 부산의 2018년 예산 10조 8천억 원의 10%를 시 금고에 예치했다고 볼 때, 공금예금 이자율이 1%이니까 이자수입은 100억8천만이 된다. 인천의 예산은 8조 9천억 원이므로 같은 조건으로 계산해보면 이자율이 2.01%이므로 이자수입은 178억9천만 원이 된다. 이자율 1% 차이가 78억 원 정도의 수입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 끝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한마디

▶ 부산 시정을 잘 살펴 시민들의 혈세가 시민들을 위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의 관점에서 부산시정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 시민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구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지역구 국회의원과 잘 협력해서, 사하발전에 제대로 일 잘하는 참된 일꾼이 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황금 돼지의 해입니다. 모두 복스러운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선우영 기자  hum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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