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일보) 김슬기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국회의원(부산해운대갑·사진)이 급격한 부산지역 부동산 거래감소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하 의원은 12일 열린 부산시-바른미래당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부산의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에 비해 35% 줄었다”며 “바른미래당과 부산시가 함께 정부에 부동산 규제 즉각 해제를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부산은 6개구와 기장군 일광면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돼있다”며 “지난해보다 주택매매 거래량이 35.9%나 감소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이라는 것이 너무 많이 올라도 안 되고 많이 내려도 안 된다. 제일 좋은 것은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며 “급격히 하락하면 실물위기는 물론, 모두 담보로 잡혀 은행대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하 의원은 “안 그래도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데 규제를 고집하는 것은 잘못된 정책 같다”며 “부산시에서도 같이 목소리를 내달라고”제안했다.

한편, 하태경 의원이 제시한 '작년 대비 주택매매 거래량 35.9%감소'는 지난 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월~9월의 누계 주택매매 거래량에 관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김슬기 기자  seul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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