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태화강공원. @울산시청

(부경일보) 김보경 기자 = 일제 강점기 고향 잃은 망향의 한을 달래줬던 '타향살이'의 가수 故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제28회 울산고복수가요제'가 열린다.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태화강지방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며 행사를 통해 참신한 신인가수와 창작곡을 발굴한다.

올해도 예선을 거친 10개 팀의 열띤 경연과 함께 코요테, 조항조, 김영아 등 유명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어울려 가요제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선정된 10개 팀은 부산 3팀, 전북2팀을 비롯해 울산, 서울, 대구, 경북, 경남이 각각 1팀이다.

시상은 대상 1000만원, 금상 4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장려・인기상 각 50만원, 입상 4명 각 30만원 등 총상금 192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특히 대상과 금상은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의 가수인증서가 함께 주어진다.

앞서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치러진 예선에는 전국에서 모인 360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본선참가 10개 팀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을 넘어 한국 대표 가요제로 자리 잡은 고복수가요제가 올해도 우리나라 대중가요 창작 및 신인가수의 산실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시, 올해 하반기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 개막

9월 15일~11월 3일까지 총 8회 공연

▲ 울산 태화루. @울산광역시

(부경신문=김보경 기자) 울산시는 오는 15일부터 11월 3일까지 올 하반기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울산의 대표적인 국악 상설 프로그램으로 벌써 4회째다.

이번 공연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6개팀 16작품이 매주 토요일 오후 2~3시 하루 2작품씩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구성은 대체로 전반부에는 기악 및 퓨전국악으로 관람객에게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태화루의 풍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고, 후반부에는 전통무용, 소리, 연희로 전통예술의 신명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연으로 짜였다.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은 전통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공연자의 작은 숨결도 상세히 느낄 수 있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신명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g@b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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