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로고(사진제공=부경일보DB)

(부경일보) 박찬제 기자=커피자판기에 손을 밀어 넣는 수법으로 현금통을 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새벽시간 상가를 돌며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A(30) 씨를 구속했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4시께 해운대구 한 마트 앞에 설치된 커피자판기에서 현금을 빼내는 등 같은 수법으로 22회에 걸쳐 2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사람이 보지 않는 새벽 시간을 틈타 자판기 종이컵이 나오는 입구에 손을 밀어 넣어 현금을 빼냈다. 지폐와 동전이 들어있는 현금통까지 손이 닿은 것이다.

A 씨는 올 4월 24일 오전 3시 20분께 해운대구 한 떡볶이 가게 안에 있던 금고를 턴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출입문 자물쇠를 특정 열쇠로 돌려 딴 뒤 침입해 현금 68만 원을 훔쳤다. 또한 A 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얼굴을 우산으로 가리며 금고를 턴 것으로 추측된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여러 차례 절도 행각으로 구속된 전력도 있고, 이번 범행도 누범기간 중에 저질렀다”면서 “CCTV 영상으로 인상착의, 도주 경로를 파악해 붙잡았다”고 밝혔다.

박찬제 기자  a476815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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