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 (사진=SNS 캡처)

(부경일보) 박찬제 기자=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실종되고 한국인 7명이 숨졌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사망자수는 한국인 7명이다.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정례브리핑이 끝난 시점에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8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지만, 헝가리인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다시 정정했다.

다시 확인된 사망자는 한국인 7명 그리고 실종된 인원이 한국인 19명, 헝가리인 2명 등 총 21명이고, 구조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또 사망자 7명의 시신은 현재 대학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헝가리 전문가들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외교부가 설명했다.

현지 대사에 따르면 늦지 않은 시간에 확인이 가능할 것이며 이날 중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필요한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신원 확인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것 역시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저녁 10시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하늘라니'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 근처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

박찬제 기자  a476815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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