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일보) 손연우 기자=

자문위원... 학계,여성계,언론계,유관기관 등 전문가 20명 구성

민갑룡 경찰청장, ‘상시적 단속 통해 맞춤형 마약류 후속 관리대책 수립할 것

경찰청은 지난 23일「마약류 범죄 수사 외부자문단」(이하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하고, 각계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경찰은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3개월간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 2,628명을 검거하여 814명을 구속했다.

이번 집중단속은 지난 24일 종료됐으나 마약류 범죄에 대한 근원적 대책을 마련하여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자문단을 위촉했다.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학계?여성계?언론계?의료계?약학계? 법조계 및 식약처ㆍ관세청ㆍ국과수 등 각자 활동분야에서 마약류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다. 자문위원들은 ▲마약류 관련 법령 검토 ▲마약류 관리제도 개선 사항 논의 ▲마약류로 인한 연쇄적 피해 방지 방안 검토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경찰청의 안정적 관리 대책 마련에 전문적인 자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청장(민갑룡)은 위촉식에서 “이번 마약류 집중단속 이후에도 상시적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단속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약류 관리ㆍ단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약류 범죄를 체계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시스템 정비를 통해 마약 수사역량을 강화해 나가려는 경찰의 노력에 더해 자문위원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마약류범죄 수사 자문위원들은마약류를 비롯한 관련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함께 치료ㆍ재활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속에서는 1차 범죄인 마약류 범죄는 2,508명을 검거(구속 786명), 전년 동기 대비 86.7% 상승(구속 89.9% 상승)하했고, 2차 범죄인 약물이용 성범죄는 37명 검거(구속 17명), 3차 범죄인 약물 피해의심 불법촬영물 유포사범도 83명을 검거(구속 11명)했다.

손연우 기자  newspit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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