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부경일보) 선우영 기자 = 영도구청은 2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김철훈 구청장과 조장호 공무원노동조합 영도구지부장 등 노사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제도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106조문 208항목의 단체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단체 협약은 지난해 7월17일 공무원노조가 영도구에 교섭요구안을 제출하면서 시작되어, 양측 실무진들이 7차례 교섭을 진행한 결과 7개월 만에 순조롭게 최종 합의됐다.

이날 참석한 김철훈 구청장은 “공무원 노사관계는 상생과 협력의 관계로 발전해나가는 중요한 디딤돌로 오늘 체결된 합의사항을 상호간 성실히 이행하여 공무원노조와 소통·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조장호지부장은 “12년 만에 맺는 단체협약인 만큼 의미가 깊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조합원 뿐만 아니라 구민의 일에도 앞장서 구민중심 따뜻한 영도 조성에 이바지하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2019년 부산시에서 처음으로 체결된 협약으로 인사제도 개선 및 직원 후생복지 향상 등 조합원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여 직원들의 사기 향상에 기여하고 구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우영 기자  hum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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