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부경일보) 선우영 기자 = 25일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동삼2구역을 대상으로 사라져가는 마을을 기록으로 남긴 구술자료집(몽돌 하나에 추억 하나)이 발간됐다.

구술자료집은 지난해 8월부터 어린 시절 동네에 대한 기억과 정경을 되새겨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지역문화자원 보존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영도문화원과 동삼향토문화동호회(회장 박차현)가 함께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3개의 분야(동삼1동 사람들, 아치섬에는 사람이 살았다, 내 피·땀·눈물, 동삼2지구)로 구성되어 40여 년간 거주했던 지역민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사진이 자세히 담겨 있다.

특히, 동삼향토문화동호회 회원이자 동삼1동 주민들이 직접 구술자로 참여해 동삼1동에 대한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풀어주었으며 개인적으로 간직하고 있던 사진이나 영상 등을 제공해 옛 동삼1동의 정겨운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술자료집은 영도도서관, 영도구청 도서자료실, 동삼1동행정복지센터 새마을문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발간을 계기로 동삼1동과 주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는 다양한 역사 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선우영 기자  hum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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