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협의회 사진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으로 마을교육공동체가 활성화 되고 오는 2020년 명지국제신도시 내 중학교 1곳이 신설된다.

강서구와 북부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3일 오후 3시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2018년 강서구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강서구는 지역내 유치원 부족 문제, 명지오션시티 내 중학교 신설, 소규모 초등학교 적정규모 육성 등에 대해 북부교육지원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북부교육지원청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 중학교 친환경농산물 구입비 확보, 소방차 진입 불가 학교 진입로 확보 등에 대해 강서구에 요청했다.

북부교육지원청은 유치원 부족 문제에 대해 명지지구 2단계 개발에 따라 2곳의 유치원 용지에 단설 유치원 12학급(288명) 이상으로 신설하고, 초등학교 신설시 병설 유치원 6학급(144명) 규모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학교 신설에 대해서는 2019년 명호중 학급증설과 중학교 희망배정을 실시하고, 명지국제신도시에 2020년에 명지2중(가칭) 개교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규모 초등학교 적정규모 육성은 개발 지역 내 학교 신설과 연계, 학부모 동창회 지역 주민 등 관계자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강서구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명지오션시티 내 중학교 신설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확답을 아꼈다.

강서구는 북부교육지원청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 대해 마을교육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지역교육리더 인력풀로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는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서구는 지역 내 중학교 친환경농산물 구입을 위해 매년 예산을 증액 지원키로 했다.

강서구는 명지오션시티내 부족한 중학교 학급 수를 확보하기 위해 중학교 신설을 강력 추진하고 하고 있으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검토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다.

노기태 강서구청장은 "이번 협의회는 강서구와 북부교육지원청의 교육지원 행정의 실질적인 상호 협력을 이끌어 냈다"라며 "강서구는 교육도시를 지향함에 따라 앞으로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학교 지원과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상희 기자  sh@b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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