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일보) 권혜령 기자=자신만의 트랜드를 만들어 저렴한 가격으로도 괜찮은 제품을 구매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올랜드 아울렛 김택현 대표. 그를 만나 올랜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랜드 아울렛 매장 영업시간과 위치
부산지역 매장은 2곳이 있습니다. 4월 27일 오픈한 동부산지점은 롯데아울렛 동부산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또 한 곳은 서부산유통지구의 건축자제판매단지 내에 입점 돼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올랜드 아울렛의 자랑거리
가장 좋은 제품은 저렴한 가격과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올랜드는 리퍼브 매장입니다. 리퍼브란 옛날가구를 새로 고쳐서 상품화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소비자가 마음에 안 들거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는데 실제로 보니 원하는 색상이 아니라 마음이 안든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반품을 합니다. 사실 박스만 뜯어도 그 제품의 가치는 떨어지지만 사용한건 아닙니다. 이제 트렌드가 바꼈습니다. 소비자들은 적당한 기간 동안 사용하고 새로운 걸로 교체 하는 걸 원합니다. 또한 올랜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가전과 가구, 생활용품에서 종합용품까지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올랜드는 단어 그대로 모든 것을 판매한다는 뜻을 가진 쇼핑몰입니다. 즉 원스톱으로 쇼핑이 가능한 곳입니다.
똑같은 제품이 계속 들어오는 게 리퍼가 아닙니다. 재고가 많아서 처리가 곤란하던지 여러 가지 이유로 반송된 제품들을 그때마다 매입하기 때문에 같은 제품을 가지고 있기보단 매번 새로운 제품들로 바뀝니다. 한 주마다 매번 바뀌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하지 못하면 다시 그 제품을 선택할 기회가 사라집니다. 매입상황에 따라 한 브랜드의 제품이 유난히 많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전제품도 마찬가지로 올랜드는 가성비를 보고 금액 괜찮을 때 매입을 하기 때문에 똑같은 제품을 계속 공급하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오시면 진짜 이게 무슨 가구점이지 가전제품 파는 곳인지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대형마트 방불케 할 정도로 내방 고객이 많습니다. 쉽게 말해서 올랜드는 대형 가구마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홈쇼핑을 이용하거나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상으로 제품들을 많이 구매합니다. 홈쇼핑과 인터넷보다 직접보고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유일하게 올랜드입니다.

대규모 아울렛을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적
어렵다 생각하면 어렵고 힘들다 생각하면 힘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전은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인데 도전해 보지도 않고 자꾸 힘들다거나 경기 탓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살아있는 한 도전은 끊임없이 해야하고 이러한 면이 오히려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로 사항이라면 언제 어느 때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있는지 확인하며 매입을 해야하는데 상품을 매입하는 곳이 부산에만 있는 게 아닌데다 심지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상품도 취급하기 때문에 가성비만 좋다면 베트남, 중국, 이태리 등으로 직접 가야 될 수도 있습니다.
 올랜드는 이태리 제품도 싸게 파는 곳, 비싼 것도 싸게 팔고 싼 것도 더 싸게 파는 곳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가 목표로 지향하는 것은 올랜드에 가면 어쨌든 싸게 살 수 있다. 서울이나 베트남이나 중국이나 타 지역의 어떤 곳이던 그때마다 좋은 게 있으면 매입해야하고 리퍼브 제품만 취급하는 게 아니라 리퍼브 만큼의 가치가 있다면 당연히 수입을 합니다. 외부 수입창고는 부도에 묶여 있는 게 많습니다. 그런 것 또한 저희가 매입해 가져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 제품이 금액적인 메리트가 있으면 매입합니다. 다만 제가 한국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과 자금적인 부분이 현재로서의 어려운 점입니다. 많은 수량을 매입하기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한 것 창고도 그만큼 커야합니다. 또 한가지, 물건 매입할 때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올랜드 아울렛의 경영하는 대표로서 기억에 남거나 보람있었던 일
올랜드에는 천원의 행복이 있습니다. 올랜드 사이트에 회원가입이 돼 있는 사람에 한해서 응모권이 주워집니다. 그 응모권은 천원이며 한 사람당 다섯 장까지 구입이 가능합니다. 어떤 제품이든 무조건 천원입니다. 그 제품은 침대도 될 수 있고 티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추첨을 통해 당첨 여부를 결정합니다. 또한 반의 반값 프로그램은 한 달에 두 번 진행되며 매번 다른 제품들이 선정됩니다. 응모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최종 우승자가 그 제품을 반의 반값에 가져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저렴하게 구입해 가신 분들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이 행사에 수 백만 원 가량의 리스크가 있지만 올랜드를 찾아주는 사람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 응모권의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쓰여집니다. 이 봉사는 올랜드 아울렛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면 그 돈은 그대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됩니다. 올랜드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렛 대표로서 생각하는 타 경영주와의 경쟁력이나 남다른 차별성이 있다면?
올랜드는 다른 업체에 비해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규모가 큰 만큼 매입 할 수 있는 규모도 큽니다. 적은 물량을 매입하는 것 보다 많은 물량을 매입하는 것이 금액적으로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보다 싼 금액으로 매입 해 그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돌려드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올랜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추구하는 시대로, 온오프를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내 달부터 온라인에 최적화 한 리퍼브 제품으로 구성된 사이트를 개설해 판매할 것입니다. 오프라인 또한 끊임없이 개발 할 것입니다. 많은 재고를 보유한 공장 또는 업체들과 MOU체결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해서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올랜드 아울렛만의 이벤트가 있다면
천원의 행복이라는 이벤트와 반의 반값 이벤트 가 있습니다. 천원의 행복은 추첨을 통해 당첨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으며 반의 반값 이벤트는 실제 가위바위보만 잘하면 됩니다. 매 달 다른 제품을 선정하며 최종 우승자가 선정된 제품 중 하나를 반의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됩니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
먼저 올랜드가 목표로 지향하는 것은 가성비가 좋은 곳이라면 어디든 가고 싶습니다. 이는 소비자에게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주고 싶은 제 마음입니다.
스웨덴의 대형 가구브랜드 ‘I’사가 부산에 곧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에 올랜드는 한 번 정면으로 붙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I’사는 글로벌 기업이며 북유럽 스타일로 가격 대비 제품 완성도와 디자인이 좋습니다. 그건 인정해야 합니다. ‘I’사 만의 최적화된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원목입니다. 원목으로는 최강 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I’사는 넉다운 방식으로 소비자가 구입 후 직접 조립을 해야 합니다. 굉장히 번거롭습니다. 그에 따른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반면 올랜드는 넉다운 방식이 아니며 완제품을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의 번거로움이 없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또한 타 사보다 저렴한 배송비를 지불합니다. 배송비는 운반에 소요되는 최소한의 경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올랜드가 잘 될 것이지 잘 안될 것인지는 저희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이라는 건 멈춰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성공했다고 해서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실패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만 하지말고 현재 성공과 실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미래에 대해 가능성이 있는지, 비전이 있는지가 더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온 것은 연연해하지 않고 앞으로의 비전이 대한 고민과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고싶은말
저만의 트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좋은 제품을 비싼 값을 치루고라도 구매하겠다는 일부 소비자들 인식을 깨고 저렴한 가격으로도 괜찮은 제품을 구매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사업에 있어서 철학도 있어야 합니다. 성공하면 할수록 일정 부분은 사회 환원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같이 동참한 직원 분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올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권혜령 기자  sazlsaz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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