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일보) 권혜령 기자=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재앙수준에 이르면서 국민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오투클린은 미세먼지 차단 나노 방진망을 개발, 친환경 기업으로 급부상 중이다. 정 대표는 중앙디자인, 주식회사 새한기획 디자인 실장 등 20년 역임했으며 독거노인복지재단 여성봉사단장, 한국해양디자인협회 부회장, 동백초등학교 교통봉사단장, 사회봉사단체 징검다리 회장을 맡고 있다. 정 대표로부터 (주)오투클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오투클린은 어떤 기업인가요?
오투클린은 4차 산업 융합 선도기업이며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기업으로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나노방진필터를 생산하는 곳으로 미세먼지 차단 나노 방진망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방진망은 창틀과 결합해 설치 가능하며 방충망을 대신해 창문에 바로 설치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나노방진망을 결합한 융합제품으로 유모차커버, 선풍기커버, 특허창틀, DIY시공 등의 제품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을 생산과 공급을 하는 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점
오투클린의 나노방진망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기업에 납품 되는 제품이다 보니 모방제품들도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모방제품의 가격을 덤핑해 오투클린 거래처인 대기업을 공략 하고 있는데 그것으로 인해 나노방진망 공급가격이 공장 생산가 이하로 과다 경쟁되면서 문을 닫은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현상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문을 닫는 기업들이 있으니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주)오투클린의 경영자로서 기억에 남거나 보람 있었던 일
회사의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가 최근들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에 중국에서 광차이 그룹과 162억원의 수출 계약을 했고, 지난 3월에는 대기업 건설 회사인 현대 BS&C와 쌍용건설에 오투클린의 나노방진망을 납품하게 됐습니다. 또 부산 강서구 신축 공공임대주택 2,000세대에 오투클린 나노방진망 설치 계약을 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부산환경공단에서 독거노인들에게 미세먼지차단 나노방진망을 설치해 준 적이 있습니다. 취약계층인 독거노인들의 건강을 지키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고 아울러 부산어린이집연합회와 협약을 하면서 미세먼지의 공포와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 할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우리 회사가 만든 제품이 널리 퍼져 국민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 기분이 좋고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사명감도 가지게 됐습니다.

(주)오투클린 대표의 기업 가치관은?
오투클린의 가치관은 “늦게 가더라도 정직하게 하자”, “돈을 벌면 가치 있게 쓰자”입니다. 세상을 살아 보니 공부도 사업도 인생 여정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더 많았지만 시간이 더 걸려도 여유를 가지고 반듯한 마음가짐으로 성실히 노력한다면 노력 한 만큼은 되더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정직하게 노력하고 돈을 벌면 가치 있게 빨리 쓰자를 모토로 경영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대표로서 타 경영주와의 경쟁력이나 차별성이 있다면?
제가 지키는 작은 원칙이 있는데 남을 비방하지 않는 것입니다. 비방을 하지 않는 범위에서 타사와의 경쟁력을 말하자면 오투클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기업 검증에 합격해 대기업에 납품 되는 유일한 나노방진망입니다. 차별성이 있다면 바람이 통하는 통기성이 뛰어나면서 미세먼지 차단율이 높은 것 그리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내구성이 있다는 것이 차별성 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회사 창업 후 몇 년간 소비자 가격을 변함없이 정확하게 준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투클린은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기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오투클린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
우리 회사는 향 후 다양한 사업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승용차가 달릴 때 자동차 유리문을 열어도 바람만 들어오고 미세먼지가 들어오지 않는 융합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IOT를 기반으로 하는 KT와 협약으로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 특허 창틀과 결합한 조달우수제품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선박에서 배출 되는 인체에 유해한 배기가스의 NOX제거 멤브레인기술 개발에 산업자원통상부에서 기술개발자금 20억 원을 지원, 개발 완료 단계에 있는데 여기에 오투클린도 참여 하고 있습니다.
도로 미세먼지를 없애는 미세먼지차단 아스팔트, 미세먼지차단 보도블럭 등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로부터 신기술과 신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주식회사 에스비비가 생산하고 오투클린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을 마친 상태입니다. 외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술의 하나인 분무기술도 개발 하는 중인데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집안 미세먼지 저감 및 제거에 먼저 실용화 할 계획입니다.

사회초년생의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젊은이들은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여유를 가지고 도전하길 바랍니다. 자신의 행복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는 청년들에게 ‘자신이 좋아 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및 각오
앞으로의 계획은 좀 단순하지만 돈을 버는 것입니다. 각오는 “돈을 벌면 가치 있게 쓰겠다”입니다. 조금 더 붙이자면 “늦게 번 돈을 최대한 빨리 가치 있는 곳에 쓰고 싶다”입니다.

독자들에게 한마디?
경제가 어렵습니다. 제가 일본에 공부를 하러 갔을 때 일본은 이미 20년 전에 부잣집 사모님들도 신문배달을 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독일의 국립대학교 교수님은 휴일에 택시운전을 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재산도 있는 분이 왜 저럴까. 너무 궁금해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일 한다고 대답 하길래 “이미 돈을 많이 갖고 있지 않느냐?”고 다시 물어 봤는데 “돈이 많은 것은 남편이고 나는 이렇게 일을 하며 건강도 지키고 번 돈으로 우리 동네 가난한 중학생에게 매달 갖다 주고 있다”고 대답 했습니다. 그 대답이 오늘날 저의 좌우명이 됐습니다. 그 당시 독일 교수님께서는 “교수 월급은 아내가 다 관리 하므로 나는 돈이 없다 나보다 더 돈이 없는 사람을 돕기 위해 운전을 해서 돈을 벌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감동해야 할 진짜 가치는 무엇일까요? 각자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삶의 경제 가치는 ‘돈을 벌어서 번 돈을 어떻게 가치 있게 빨리 쓰느냐’라고 생각 합니다. 돈의 가치로 인해 대한민국 곳곳에 작은 감동이 만들어 지기를 희망합니다.

권혜령 기자  sazlsaz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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